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캑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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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헤이우드 저/김나연 역 | 시월이일 | 2021년 11월 10일

“선인장 가시처럼 까칠한 45세 싱글여성 수잔 그린은
오늘도 짜증 나는 하루를 시작했다.”
고독한 삶에 갇힌 한 여성이 사랑으로 가득 찬 세계로 나아가는
매력적인 성장 스토리


마흔다섯 살의 수잔은 안정적인 직장을 갖고 있고 사람들과 불필요한 인간관계를 맺기보다는 아파트에서 홀로 보내는 시간을 더 즐기며 사는 매우 독립적인 여성이다. 그런 그녀가 애정을 쏟는 유일한 대상은 사무실과 집에 있는 선인장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증오의 대상인 남동생 에드워드로부터 듣게 되고, 하필 그때 수잔은 한 아이의 엄마가 될 상황에 놓인다. 게다가 생각하지도 못했던 엄마의 유언장과 엄마의 유산이 에드워드에게 넘어가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엄마의 갑작스런 죽음, 어딘간 미심쩍은 유언장… 수잔은 분명 ‘사건’의 배후에 남동생 에드워드가 있을 거라 확신하고 직접 상황을 두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고향으로 향한다. 그곳에는 벗어나고 싶은 어린 시절의 기억, 단 한 번도 그 존재를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남동생 에드워드, 그리고 ‘롭’이라는 남자가 있었다.

소설은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세상으로 향하는 문을 굳게 걸어 잠근 채 살아가는 수잔이라는 여성을 통해 용기 있게 ‘나’를 사랑하는 법을 다시 배우며 세상과의 새로운 관계맺기, 그리고 가장 중요한 ‘나’와의 관계맺기에 대해 보여주는 성장 스토리다. 까칠한 선인장에도 꽃이 피어나듯, 배 속의 아이와 함께 사랑 가득한 ‘어른’으로 성장해가는 수잔과 그녀를 둘러싼 매력적인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작가 사라 헤이우드는 유쾌하고 속도감 있는 문체로 흥미롭게 펼쳐지는 소설이다.

목차

프롤로그
8월
9월
10월
11월
12월
1월
2월
3월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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