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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의외로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다
우리는 의외로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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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갑수 저 | 얼론북 | 2025년 11월 27일
당신은 충분히 좋은 사람이라는 걸 알려주는
다정하고 따뜻한 속삭임
“인생의 목적은 스스로 납득할 만한 좋은 사람이 되는 거야.
제대로 된 눈빛을 만들어 가는 거라구.”
‘인생은 아무 이유 없이 불행을 안겨주지만, 당신의 잘못은 아닙니다. 자책하지 말 것.’
《우리는 의외로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다》는 상실의 아픔을 넘어 일상의 기쁨을 회복하고, 더 깊어진 내면을 들여다보며 삶을 성숙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여정을 담은 에세이입니다.
지난 몇 년간 많은 상실을 경험한 작가는 슬픔을 이기고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쉬지 않고 글을 쓰고, 음식을 만들어 먹고, 새벽과 저녁마다 걸었습니다. 이 책에는 그가 걸었던 새벽 산책, 그가 만들었던 따뜻한 저녁의 요리, 한 잔의 커피와 작은 여행, 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순간들이 담겨 있습니다.
작가는 “내게 왜 이런 불행이 찾아왔는가”를 묻지 않습니다. 그 대신 “오늘 내가 더 나은 상태에 가까워졌는가”를 묻습니다. 우리는 종종 이유 없이 찾아오는 고통 앞에서 스스로를 탓하지만, 작가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말합니다. 자책을 내려놓고 한 걸음씩 생활을 정돈하며 그 과정에서 얼마나 큰 변화가 일어나는지를 묵묵하게 보여줍니다.
“사는 건 생각보다 간단하다. 어제보다 좋은 상태를 만드는 것, 그게 전부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이 책은 거창한 해답 대신 일상의 작은 것들 ─ 느긋한 산책, 맛있는 음식, 하늘을 올려다보는 순간 ─ 에서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아픔을 치료하고, 더 나은 삶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작가는 관계와 나이, 속도와 실패, 선택과 책임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삶은 거창한 결단이 아니라 오늘의 태도에서 바뀐다고. “그러니 너무 서두르지 말 것, 미련 두지 말 것, 갈망하지 말 것.” 마침내 이렇게 결론 내립니다.
“인생의 목적은 스스로 납득할 만한 좋은 사람이 되는 거야. 제대로 된 눈빛을 만들어 가는 거라구.”
“우리는 생각보다 잘 버티고 있고, 의외로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다.”

목차
1장 : 24년 여름 _ 여전히 좋은 사람
내가 가진 것들 | 구름빛 | 천천히 음미하다 보면 | 눈부신 이유 | 생활의 활기 | 지금이라는 빛 |인생이라는 산책길 | 면사무소 앞 중국집 |글쓰기는 | 여름 과일은 여름에 많이 | 백일홍 앞에서 | 주방에 있다 보면 | 매미 소리 낮술 |도서관 | 어른이란……? | 콩국수를 먹으며 | 이 삶이 얼마나 | 달걀은 딱 10분 동안 | 가지덮밥을 만들어 먹었다 | 간사한 마음이여 | 여행의 선물 | 좋은 사람 |실력 | 실망 | 늘 같은 자리에 앉아 있는다는 것 | 나이에 맞게 | ‘맛있어’라는 말 | 가끔은 세상과 상관없는 사람 | 어둠 속에서만 보이는 것
2장 : 24년 가을 _ 팥크림처럼 달디 단
삶의 실체 | 팥크림처럼 달디 단 | 보리암에서 | 기억해 둘만한 날 | 화분 | 밥을 먹고 발을 씻는 사이 벌어진 | 인생에 도움이 되는 건 | 구인사 절밥 | 연시 한 알 | 한 번 떠나간 것은 | 실수에 관하여 | 겸연쩍지만 | 논다는 것 | 가을은 몇 번이고 | 어느 먼 훗날 바라보는 우리의 삶 | 노천카페에서 | 헛된 시간은 없어요 | 사는 것, 살아내는 것 | 현재를 충실히 | 감정 소모 | 도망치기 | 할 말은 많지만 | 돌아보니 아름답고, 멀리서 보니 눈물겨운 | 새 볼펜 | 중요한 건 말이야 | 사랑은 아팠던 만큼 | 그래서 삶은 여행이라고 | 햇빛이 물러나는 시간
3장 : 24-25년 겨울 _ 혼자 하는 여행
빌 에번스를 들으며 커피를 마시는 오후 | 나이 들어 알게 된 것 | 삶은 여정일 뿐이라서 | 우리가 함께한 시간은 손뼉처럼 즐거웠고 | 프로필 사진 | 두려움 | 치앙마이에서 1 | 치앙마이에서 2 | 치앙마이에서 3 |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합시다 | 삶의 허무를 견디는 법 | 이런 인생도 | 수줍음에 관하여 | 여름이 왔으면 | 일본어 배우기 | 망설여질 때 | 나름대로 괜찮아 | 삶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 | 놀면서 할 수 있는 건 | 천천히 해도 괜찮아 | 불시착 | 이해하지 않아도 돼요, 인생은 | 삶의 고수들 | 글을 쓴다는 건 | 나이가 든다는 건 | 남은 날들 방면으로 | 손으로 쓰기 | 기계적으로 일하기 | 난 네가 싫어 | 진실은 쉽다 | 호두과자를 먹는 오후 | 회전초밥집에서 | 본 게임은 두 번째부터 | 지름길 | 주연보다는 조연 | 심플하게 갑니다 |인연
4장 : 25년 봄 _ 고양이와 도서관과 빵집
카페 콰이어트 라이트 | 비난하지 말기 | 멀리서 보면 | 고양이와 도서관과 빵집 | 슬퍼지기 전에 | 여행이 외로운 순간 | 츠쿠네를 먹었던 저녁 | 자랑 | 된장국을 만드는 일요일 아침 | 고작 | 현재가 곧 꿈이자 사랑이고 열망 | 어쩔 수 없지 뭐 |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감당하는 것 | 그럴 때면 걸어요 | 이루지 못한 것 하나 | 가끔 뒤돌아보면서 | 태도에 관하여 | 인생은 요리와 같아서 | 인생에는 일어날 만한 일만 일어난다 | 더 따뜻한 사람이 되세요 | 인연에 관하여 | 거짓말은 단순하게 | 일부러라도 | 짝짝짝 봄이 간다 | 괜찮겠지, 뭐 | 버터는 실망시키지 않는다 | 메모의 이유 | 그때 되어봐야 아는 거니까 | 야구라는 인생 | 요리를 만들고, 야구 경기를 보는 와중에 | 괜찮아 | 브라보 마이 라이프 | 텅 빈 항아리 속에 앉아 있는 듯 | 마카롱 | 다정한 게 좋잖아 | 설거지는 했잖아 | 봄 오후 | 새 시계 | 나이 들어 좋은 것 |어른의 품위 | 생일 | 꽃 | 이것은 시적인가
5장 : 25년 여름 _ 헤어질 때도 스윗하게
시간 | 만남 | 소격동 갔다가 | 전철이 어디로 가는지 알고 있지만 | 낭만 | 친절하게, 스윗하게 | 갔던 길을 되짚으며 돌아왔다 | 바닥에서부터 | 청승이면 어때서 | 사라진다고 생각하니 | 곧 매미가 울겠지 | 서두르지 않는 삶 | Be Kind | 굴 파스타를 만들며 | 왜가리처럼 | 마음은 | 하나 혹은 둘이면 충분하죠 | 라두 루푸를 듣는 토요일 아침 | 좋은 것보다 더 좋은 건 | 아팠던 만큼 | 허공에 대고 손가락을 눌러보는 아침 |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 건 말이 안 되잖아요 | 사케를 마시는 어두운 밤에 | 당신의 솔을 따라 | 오늘의 커피, 오늘의 기분 | 말하는 법 | 시간의 힘 | 나 자신이 되기 위해 | 드라이브 마이 카 | 부석사에서 | 걸으며 | 오르골 | 창문을 활짝 열어 둔 여름밤이었다 | 모래 움켜쥐기 | 자책하지 마세요 | 나라는 존재방식 | 배를 띄운 밤바다같이 달을 내건 밤하늘같이 | 노을 앞에서 | 다 알면 재미없잖아 | 夏, 2025 | 중요한 건 말이야 | 말 못 할 사정 | 아이와 소녀 | 상관없어요 | 같이 아파해요, 우리 | 서로가 서로에게 | 인생은 아름다워
에필로그 : 뭔가를 두고 온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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