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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을 위한 고전의 숲
어른을 위한 고전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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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희 저 | 포레스트북스 | 2025년 03월 12일
“나는 삶이 흐려질 때면
고전이라는 바람이 머무는 숲속에서 길을 찾았다”
공자, 장자, 소동파, 사마천 등
해답이 필요한 날에 다시 읽는 3,000년 동양 고전의 지혜
“더는 흔들리지 마라, 오래된 지혜에 길을 물어라”
나이가 들면 누구나 어른이 된다. 하지만 어른이 된다고 해서 단단해지고 상처받지 않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더 큰 혼란이 시작된다. 매순간 스스로 선택을 내려야 하고, 그에 따른 책임도 온전히 감당해야 한다. 일, 관계, 가정, 자산 등의 문제로 흔들리는 어른들은 어떻게 마음을 다잡아야 할까? 수십 년간 대학에서 동양 고전과 문학을 주제로 강의를 해온 저자 강경희는 “모든 것이 가로막히고, 앞이 보이지 않을 때마다 오래 전 동양 고전에서 오늘의 고민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다”라고 강조한다. 그는 고전이 단순히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가 겪는 문제와 혼란을 다스릴 실용적인 통찰을 제공하는 학문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이 책은 공자, 장자, 소동파, 사마천 등 고대 사상가들의 삶과 지혜를 통해, 흔들리는 어른들에게 고전의 프레임으로 지금의 문제를 다시 바라보고 재구성할 수 있도록 돕는 인생 가이드북 역할을 해줄 것이다. 『장자』는 쓸모와 효용이라는 기준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에 의문을 던지며 모든 존재는 저마다의 의미를 지닌다고 일러주고, 이 세상의 변화 법칙을 밝힌 『주역』은 그 자체로 ‘지금 괴롭다면 잘되고 있는 것’임을 의미한다. 변하지 않고 고정된 상황이란 없기에 고통의 시간이 아무리 길어도 결국은 바뀌기 마련이다. 『논어』는 신분이나 현재의 위치와 상관없이 끊임없이 배우고자 하는 사람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인생에 정답은 없지만 더 나은 선택을 할 수는 있다. 막막하고 흐리게만 느껴지는 삶 속에서도 오차를 줄이고 더 현명한 길을 찾을 수 있다. 그 답은 결국 우리보다 앞서 살았던 이들이 남긴 지혜 속에 있다. 누구보다 치열하게 삶의 의미를 고민하고,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를 탐구했던 옛 지성들의 이야기를 통해 흔들리는 마음의 중심을 잡아줄 혜안을 얻어보자.
목차
[첫 번째 숲] 삶은 풀어야 할 숙제가 아니라 겪어봐야 할 신비다 -장자
세상이 부러워할 자리에 앉느니, 나는 오직 나로 남겠다
우물 안 개구리와는 바다를 논할 수 없으니
문제는 타인에게 있지 않다, 당신 안에 있다
삶이 흐르는 대로 살아갈 것
[두 번째 숲] 배움을 멈추지 않는 한 우리는 계속 성장할 것이다 -논어
앎을 실천함으로써 삶을 바꾸는 것
배움을 통해 끊임없이 자신을 교정해나가는 일
참된 인간은 남의 인정에 관심 두지 않는다
바꿀 수 없는 것에 매이지 말고, 바꿀 수 있는 것에 살아라
[세 번째 숲] 인생은 빗속에서 춤추는 법을 배우는 것 -소동파
별은 어둠의 깊이를 탓하지 않는다
인생이란 빗속에서 춤추는 법을 배우는 것
고통이든 기쁨이든 그저 흐르는 것일 뿐
나는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 나는 자유롭다
[네 번째 숲] 죽음을 직시할 때 삶은 비로소 시작된다 -사기
모두가 나를 짓밟아도 나는 기록할 것이기에
살고자 하면 흐려지고, 죽고자 하면 선명해진다
길이 보이지 않아도 오직 가는 자만이 길을 만든다
마침내 그는 역사가 되었다
[다섯 번째 숲] 모든 실패에는 이유가 있다, 그것을 아는 자는 흔들리지 않는다 -관중
천 명의 벗보다 나를 알아주는 한 사람이 더 귀한 법
자신을 낮춘 자가 결국 가장 높은 곳에 오르나니
모든 선택에는 이유가 있다, 시간은 마침내 그것을 증명한다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결과가 아닌 노력
[여섯 번째 숲] 마음이 지옥일 때 해야 하는 일 -시경
절대 숨겨서도 외면해서도 안 되는 이 감정
당신의 아픔에 언어를 부여할 때
상처와 마주하는 순간, 삶은 열리기 시작한다
[일곱 번째 숲] 이별에 아파하는 당신에게 -당시, 송사
많은 시작이 있었다면 많은 이별이 생길 수밖에
꽃이 진다고 슬퍼하지 마라, 곧 새싹이 움틀 것이므로
모든 슬픔을 이야기로 직조할 수 있다면
[여덟 번째 숲] 지금 괴롭다면 잘되고 있는 중이다 -주역
모든 것이 변한다는 그 사실만은 변함이 없다
겨울이 깊을수록 봄이 가까워지고, 닫힌 문은 언젠가 다시 열린다
결국 이 또한 지나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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