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
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
백수린 저 | 창비 | 2022년 10월 14일
행복한 삶을 꿈꾸는 당신을 위한 단 한권의 에세이
내 안에 사랑을 일깨워준 모든 존재에 대한 기록
한국일보문학상, 현대문학상, 이해조소설문학상, 문지문학상, 젊은작가상 등을 수상하며 발표하는 작품마다 평단과 독자의 찬사를 받아온 소설가 백수린이 신작 에세이 『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으로 독자를 만난다. ‘일상과 세계 사이에서 빛나는 이야기’를 선보여온 창비 ‘에세이&’ 시리즈의 네번째 책이다. 올봄부터 4개월간 창비 온라인 플랫폼 ‘스위치’에서 일부를 연재할 당시 매달 1천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수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은 이 글은 백수린 작가가 몇년 전 자리 잡은 서울의 한 오래된 동네를 배경으로 한 애틋하고도 눈부신 기록이다. 아파트를 벗어나 난생처음 살게 된 동네에서 만난 이웃들과 그곳에서 떠나보낸 반려견과 사랑하는 사람들, 이별을 겪으면서 깨닫게 된 슬픔과 인생에 대한 통찰, 여성작가로 살아가는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두루 담았다.
백수린 작가의 사려 깊은 성찰과 아름다운 문장이 돋보이는 이번 신작 에세이는 각 글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한 사람이 살아가고 성장하는 서사를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이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스스로의 삶을 사랑한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진정한 행복은 어디에서 연유하는 것인지 그 인생의 찬란한 비밀을 엿볼 수 있다. “언 땅이 발밑에서 녹는 산책 같은 글”(김하나 추천사), “근래 만난 가장 아름다운 책”(안희연 추천사)이라는 찬사처럼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생의 의지와 살아 있음의 아름다움, ‘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 모두를 선사할 것이다.
목차
장소의 기억, 기억의 장소
나의 이웃들
여름 식탁 단상
마당 없는 집
무용(無用)의 아름다움
그 겨울의 풍경
애쓰는 마음
밤이 오기 전
2부 산책하는 기분
사랑의 날들
초여름 산책 1
일기 1
일기 2
일기 3
일기 4
슬픔이 가르쳐준 것
다시 운동화를 신고
초여름 산책 2
5월
3부 멀리, 조금 더 멀리
새처럼, 바람처럼
타인을 쓴다는 것
나의 창, 나의 살구
나로 존재하는 수고로움
봄의 일기
마흔 즈음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