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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여자 1

세 여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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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희 저 | 한겨레출판 | 2022년 05월 27일

세상을 바꾸고자 했던 세 명의 여성 혁명가가 있었다.
20세기 초 경성, 상해, 모스크바, 평양을 무대로 그들이 꿈꾸었던 지옥 너머 봄날의 기록


박헌영, 임원근, 김단야…
각각의 무게감은 다를지언정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과 한국 공산주의운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름들이다. 그런데, 이들의 동지이자 파트너였던 주세죽, 허정숙, 고명자 이 여성들은 왜 한 번도 제대로 조명되지 못했을까. 이 소설은 우리가 몰랐던 세 명의 여성 혁명가, 그들의 존재를 담담히 보여주고 있다.

또한 소설은 주인공 세 여자가 살다 간 시대적 배경이 말해주듯 이 여성들을 중심으로 주변 남자들의 인생과 함께 1920년대에서 1950년대에 걸쳐 한국 공산주의운동사를 폭넓게 다루고 있다.디아스포라의 시대에 대륙으로 흩뿌려졌던 세 여자의 삶을, 그 세 갈래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니 자연히 1920년 상해에서 한국 공산주의운동이 시작돼서 1955년 주체사상의 등장과 1958년 연안파 숙청으로 한국에서 공산주의가 소멸하기까지의 과정을 다루게 되었다.

작가가 작품 속 40년의 시간에서 가장 에너지를 쏟은 부분은 해방공간과 한국전쟁이다. 작가는 지금 한국사회의 구조적인 문제, 그 딜레마가 근본적으로 분단과 전쟁에서 시작되었고 지금도 해방공간의 연장선 위에 있다고 바라본다. 우리 사회의 근원을 들여다보고 마침내 끊임없이 반복되는 해방공간의 딜레마를 넘어서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1991년 서울

1. 부부가 되어 무산자계급 해방에 일생을 바칠 것을 맹세합니까?
1920년 상해

2. 수예시간에 톨스토이를 읽었답니다
1924년 경성

3. 청요릿집의 공산당, 신혼방의 청년동맹
1925년 경성

4.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 때
1926년 경성

5. 마침내 혁명의 심장에 도착하다
1928년 모스크바

6. 자본주의 세계의 종말이 머지않았소
1929년 경성

7. 상황이 우리를 같이 살게 만들었어요
1932년 상해, 모스크바

8. 나 간다고 서러워 마라 나의 사랑 한반도야
1935년 경성

9. 이곳이 당신들의 종착역이다
1936년 모스크바, 크질오르다

10. 일본 형제들이여, 그대의 상관에게 총구멍을 돌려라
1938년 무한, 연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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