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많은 여름이

너무나 많은 여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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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 저 | 레제 | 2023년 06월 26일

지난해 소설집 『이토록 평범한 미래』를 출간한 후, 김연수는 여러 번, 그사이 “바뀌어야 한다는 내적인 욕구”가 강하게 작동하는 동시에 “외적으로도 바뀔 수밖에 없는 일들이 벌어”졌다고 언급한다. 신간 『너무나 많은 여름이』는 그 시기를 건넌 뒤 쓰여진 짧은 소설들로, 변화에 대한 내적인 욕구와 외적인 요구가 옮겨놓은, 김연수의 ‘그다음’ 첫걸음인 셈이다. 작가는 이 소설들을 여러 서점과 도서관에서 “얼굴과 얼굴을 마주”하고 독자들에게 들려주었고,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작품들은 독자와 직접 만나면서 조금씩, 계속 바뀌었다. 2021년 10월 제주도에서 2023년 6월 창원까지, 그렇게 여러 도서관과 서점에서 이 소설들은 쓰여지고, 읽고, 듣고, 또 ‘다시’ 쓰여졌다.

목차

두번째 밤 _8
나 혼자만 웃는 사람일 수는 없어서 _16
여름의 마지막 숨결 _30
젊은 연인들을 위한 놀이공원 가이드 _38
첫여름 _46
보일러 _60
그사이에 _68
우리들의 섀도잉 _84
젖지 않고 물에 들어가는 법 _94
저녁이면 마냥 걸었다 _116
풍화에 대하여 _132
위험한 재회 _148
관계성의 물 _156
고작 한 뼘의 삶 _170
다시 바람이 불어오기를 _190
토키도키 유키 _198
나와 같은 빛을 보니? _206
강에 뛰어든 물고기처럼 _218
거기 까만 부분에 _224
너무나 많은 여름이 _240
작가의 말 _294
너무나 많은 여름이_플레이리스트 _300
낭독회가 열린 서점과 도서관 _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