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노 나나미의 리더 이야기

시오노 나나미의 리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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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노 나나미 저/한성례 역 | 북스코리아 | 2018년 12월 31일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로 큰 명성을 얻은 작가 시오노 나나미는 학창 시절 친구들로부터 ‘그리스 감기에 걸렸다’는 놀림을 받을 정도로 머릿속이 유럽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리하여 대학에서는 서양철학을 전공하고, 이후 이탈리아로 직접 건너가 르네상스와 로마 역사에 대해 공부하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1968년 《르네상스의 여인들》로 데뷔한 이후 줄곧 왕성한 저작 활동을 벌인 그는 지루하게 느껴지곤 하는 고대 역사와 인물들에게 자신만의 숨결을 불어넣어 마치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 흥미진진하고 그 현장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작품들을 선보여 왔다. 

이 책은 그가 오랫동안 다뤄온 고대 로마의 역사와 ‘리더’라고 불릴 만한 인물들을 통해 현대의 리더들이 되새겨볼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역사는 반복된다는 격언은 여전히 유효하다. 과거에 일어났던 사건과 인물들의 생각, 거기에 따른 행위에서 읽어낼 수 있는 힌트는 그 자체로 하나의 경고가 되어준다. 매 장마다 등장하는 리더들이 모두 제 나라에 번영만을 가져다주지는 않았다. 때로는 잘못된 판단을 하기도 했고, 부하들에게 신임받지 못한 자도 있었다. 현대에도 리더의 자질을 두고 무수한 논란이 일어나듯 지난 역사에서도 한때는 칭송받던 황제가 하루아침에 몰락하는 경우가 없지 않았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고대 로마에 집중하여 오랫동안 그 역사를 파헤치고 독자들에게 소개해온 시오노 나나미의 손짓을 따라 과거를 반면교사 삼고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도록 대비하는 일일 것이다. 

또한 이 책에는 과거의 역사뿐만이 아니라 작가가 현대의 정치상황을 비춰보면서 리더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각 장마다 덧붙였다. 과거와 현재가 겹쳐지는 부분에서 그가 어떤 시각으로 상황의 타개점을 제시하는지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시오노 나나미에 대한 평가는 다양하다. 고대 로마사를 보다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게 했다는 호평에서부터, 스스로 인정한 것처럼 마키아벨리즘적이고 기존 권력에 대해 그다지 비판적이지 않은 문체를 유지하고 있으며 국제관계에서의 힘의 논리를 지지하는 역사의식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그러나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과거 역사를 통해 지금의 모습을 비춰보고 자세를 가다듬을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충분히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좋은 바람, 베네벤툼 
앞선 자가 누가 되건… 
내 적은 로마뿐이다 
황제의 대리인과 전직 집정관의 차이 
명예로운 경력
역사를 창조한 전투 
넓고 얕게 
기능의 집중 
아랍인이지만 로마의 사나이 
사회의 본질 
구별과 동일한 혜택 
로마 번성의 요인 


‘양’과 ‘질’의 대결 
정보를 얻을 권리 
적재적소, 능력위주 
그대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나를 도와줄 것이라 믿는다 
정치와 종교의 분리 
수단의 목적화 
어떻게 보내느냐의 결과 
처음 보는 다리 
나름의 복지 
강대함의 첫 번째 요인 
필요한 것과 해야 하는 것 
기본의 영향력

편역자의 말